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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항 산맥 - 설국, 은빛 모험의 길 (KBS_2015.12.06.방송)

Written By KBS 중국 어제와오늘 on Tuesday, Jan 18, 2022 | 10:00 PM

 
♦︎ 거대한 땅 위에 숱한 명산을 품고 있는 나라, 중국. 그 유수한 산 중에는 아직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산이 많이 있다. 이러한 중국의 명산들이 국내에 하나둘 소개될 때면 등산 애호가들의 마음은 뜨거워진다. [영상앨범 산]에서는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릴 만큼 기암괴석이 장관을 선사하는 곳, 타이항 산맥과 길고 긴 만리장성 중에서도 가장 험준하기로 손꼽히는 젠커우창청으로 향한다. - 먼저 베이징에서 차로 1시간가량 이동해 다다른 곳, 타이항 산맥. 베이징과 허베이 성, 허난 성, 산시 성 등 네 개의 성에 걸쳐 뻗어 있는 타이항 산맥은 남북 길이 약 600㎞, 동서 길이 약 250㎞에 이르는 광대한 산맥으로 오랜 세월 침식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대협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산세가 험해 군사적 요충지로 여겨졌고 춘추전국시대부터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 여러 개의 코스가 있는 타이항 산맥에서 일행이 택한 길은, 밍따이이즈(明代?址)에서 홍뤄산시앤(?螺三?)에 오른 후 씽황춘(杏?村)까지 산맥의 북쪽 줄기를 따르는 길이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매서운 추위에 타이항 산맥은 꽁꽁 얼어붙은 풍경으로 일행을 맞이하고, 두터이 쌓인 눈길을 밟아가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부터 가팔라지는 산길은 여기저기 얼어붙어 오르기가 쉽지 않다. - 두 다리에 한껏 힘을 주고 걸음을 더하는 길. 수억 년 전에는 바다였다가 지각 변동에 의해 생겨났다는 타이항 산맥 일대에는 깎아지르듯이 솟은 절벽과 켜켜이 쌓아놓은 듯 독특한 모양의 암석들을 곳곳에 빚어 놓았다. 기이한 풍경 속에서 다다른 곳 밍따이이즈(明代?址)는 명나라 시대의 절터로,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 - 이어서 홍뤄산시앤(?螺三?)으로 향하는 길. 일험(一?), 이험(二?), 삼험(三?) 세 곳의 험로를 포함하고 있는 이 구간은 제 이름에 걸맞은 가파른 경사와 험한 바윗길의 연속으로 산행에 힘겨움이 따른다. 이토록 거칠고 척박한 땅에 기거했던 수행자들의 거처 초우양둥(朝?洞)에는 지금은 승려 대신 방목된 가축들만이 쉬어가고 있다. - 점점 더 매서워지는 추위 속에서 삼험(三?)을 지나, 깊은 산골 마을 씽황춘(杏?村)에 다다른 일행. 순박한 주민들이 건네는 따듯한 차 한 잔에 언 몸을 녹이며 고되었던 첫날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은빛 설국에서의 여정, 중국 타이항 산맥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타이항산맥 #홍뤄산시앤 #설국